김호중 구속 사유 처벌 수위 실형 및 징역 가능성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호중이 결국은 구속되었습니다. 법원이 밝힌 구속 이유와 향후 실형 가능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 향하는 김호중

[목차]

김호중 질책한 법원

영장 실질 심사 출석하는 김호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김호중은 신영희 영장전담 판사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힘 없는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  

김호중이 사고 직후, 자신의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수 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거짓 자수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지적한 것입니다. 해당 막내 매니저는 김호중의 요구에 겁이 난다며 끝내 거절했으며, 김호중 옷으로 갈아입고 허위 자수한 사람은 또 다른 매니저였습니다. 

김호중, 결국 구속된 이유 

영장실질심사 받으러 가는 김호중

구속 영장 심사에서 김호중의 핵심 쟁정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였습니다. 

검찰은 이날 심문에 참석해 A4 용지 수 십장의 의견서를 내밀며 김호중을 구속 수사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단순한 음주 운전을 넘어서 도주하고 은폐한 혐의가 중대하고, 추가 증거 인멸이나 도주를 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판사는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던 김호중이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던 것을 꼬집으며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김호중은 '사생활이 담겨 있어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김호중은 증거 인멸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된 김호중,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지난 5월 9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보름만에 구속된 것입니다. 

김호중, 실형 받을까 

호송차 오르는 김호중을 둘러싼 취재진

김호중은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이 어려웠던 만큼, 음주운전죄가 아닌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되었습니다. 위험운전치상죄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중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하긴 했지만, 술을 소량만 먹었다고 자백했고 만약 더 많은 음주를 한 사실이 수사 결과 밝혀진다면 가중 처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운전 이외에 증거 인멸을 교사하고 기획사 조직적 차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했는데, 사실은 김호중도 공모해서 함께 한 것이 맞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호중에게 범인 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했는데, 김호중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직접 빼냈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구속된 김호중과 관계자들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얼마나 협조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중 서울구치소 검찰 수사 과정

김호중 서울구치소 검찰 수사 과정

김호중 학폭 및 문신(이레즈미) 논란